매독은 한때 과거 병으로 여겨졌지만, 최근 국내외에서 재확산 조짐을 보이며 심각한 보건 문제로 떠올랐습니다. 특히, 조기 치료를 놓치면 눈에까지 합병증이 번져 실명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는 사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.



📉 지난해 국내 현황
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매독 환자는 2,790명으로 집계됐습니다. 전수감시 체계가 시작되면서 정확한 수치가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
- 성별: 남성 78%, 여성 22% → 남성이 약 3.5배 높음
- 연령대: 20대(853명), 30대(783명) → 두 연령층이 전체의 약 59% 차지
- 월별 추이: 매월 200명가량 꾸준히 발생, 7월(274명) 최다
이 수치는 단순히 감염자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, 합병증 위험군이 그만큼 많아졌음을 의미합니다.
👁 매독이 눈을 공격하는 과정
매독균(트레포네마 팔리둠)은 혈액과 림프를 타고 전신에 퍼질 수 있습니다. 이 과정에서 눈을 침범하면 ‘매독성 포도막염’, ‘시신경염’ 등 다양한 안과 질환을 유발합니다.
증상은 다음과 같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.
- 시야가 흐릿해짐
- 빛 번짐이나 색 인지 저하
- 통증과 충혈 동반
- 방치 시 영구적인 시력 손실
📊 실명 위험, 수치로 보면
국내 연구진(강북삼성병원·창원삼성병원·한양대 의예과)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 44만8,085명을 분석한 결과,
- 약 **1.4%**의 환자에서 눈 합병증이 발생
- 일부는 조기 치료를 받지 못해 시력 회복이 어려운 상태로 진행
이 비율은 낮아 보일 수 있지만, 매독의 감염 속성과 무증상 기간을 고려하면 잠재적 실명 위험군은 훨씬 클 수 있습니다.



🌏 해외 사례와 경고
미국과 일본에서도 매독 환자 증가와 함께 눈 합병증 보고가 늘고 있습니다.
- 미국(2022년): 매독 감염 20만7,255건 → 1950년 이후 최다
- 일본(2022년): 환자 1만3,228명 발생
해외 안과 전문학회들은 매독이 ‘재출현하는 실명 원인’ 중 하나로 부상했다고 경고합니다.
🛡 실명 예방을 위한 조기 대응
- 정기 성병 검사: 특히 20·30대 남성은 고위험군
- 안과 증상 즉시 진료: 시력 저하·흐림·충혈은 경고 신호
- 파트너 동반 치료: 재감염 방지 필수
- 안전한 성생활: 콘돔 사용과 다수 파트너 지양
💬 정리하자면
매독은 단순한 성병이 아니라, 방치 시 뇌와 심장뿐 아니라 ‘눈’을 위협하는 전신 질환입니다. 특히 시력은 한 번 잃으면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, 초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 이제 매독 예방은 시력 보호와도 직결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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